운임 전년 대비 2배 이상 높아

아시아나항공, 첫 백신 완제품 수송…백신發 항공화물 볕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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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close 증권정보 020560 KOSPI 현재가 6,730 전일대비 80 등락률 -1.17% 거래량 101,422 전일가 6,81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통합 대한항공 12월17일 출범…5년6개월 만 대한항공·아시아나, 어린이·청소년 항공 진로 특강 봉사 대한항공-아시아나, 노사 합동 '한마음 페스타' 개최 이 국내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완제품을 수송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보급 및 접종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화물 운임 역시 전년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항공화물이 내년에도 고사위기의 항공업계에 단비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5일과 이날 인천발 러시아 모스크바행 화물기를 통해 국내 첫 백신 완제품을 수송했다. 해당 백신은 러시아 보건국 산하 가멜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센터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으로, 국내 제약업체 한국코러스가 위탁생산한 물량이다.

영하 20도의 보관운송이 필요한 스푸트니크V의 특성을 감안, 아시아나항공은 생산공장부터 인천화물터미널, 항공기, 모스크바화물터미널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콜드체인(냉동·냉장 운송체계) 유지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처럼 영국, 미국 등 주요국을 시작으로 코로나19 백신 보급 및 접종이 시작되면서 관련 항공화물 수요는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대한항공도 지난 8일과 16일 각기 네덜란드와 일본에 코로나 백신 원료 물질을 수송한 바 있다.

업계에서도 백신 수송에 거는 기대는 적지 않다. 내년 상반기부터 국내에 순차 도입이 예고돼 있는 한편, 국내에서도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글로벌 제약사의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기업들이 있어 향후 수송 수요도 기대할 수 있는 까닭이다.


운임 전망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TAC 항공운임지수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홍콩~북미 노선의 항공화물 운임은 ㎏당 8.08달러로 전년 대비 125%가량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여객기 운항 중단으로 촉발된 화물 공급 부족 현상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까닭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지난 10월 기준 항공화물 공급이 화물톤킬로미터(ACTKs) 기준 전년대비 22.6% 감소한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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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선 내년에도 항공여객 수요의 'V자 회복'을 기대하긴 어려운 만큼, 항공운임이 하향 조정되더라도 공급 부족으로 전년 대비론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 국적항공사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초반 마스크 등 국내에서 생산되는 방역물자가 화물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됐던게 사실"이라면서 "내년 항공업황은 올해보다도 더 악화될 전망인 상황에서, 백신 역시 결론적으론 중국 또는 국내 생산량이 많아지면 관련한 수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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