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배달 트럭운전사 흉기 살인범, 붙잡히자 "왜 이렇게 늦게 찾아냈느냐" 태연
[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UPS 배달 트럭 운전자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다음 숲으로 도주했던 조수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현지시간) 배달 트럭 운전자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엘리자 데이비드 버트랜드(19)는 플리머스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주 방위군에 의해 체포되었을 때 "왜 이렇게 늦게 나를 찾아냈느냐"고 태연하게 말했다고 '리퍼블리칸 아메리칸' 온라인 매체가 경찰기록을 인용해 보도했다.
버트랜드의 보석금은 200만 달러로 책정되었으며 1월 6일 다시 재판이 열린다고 지역 WTNH-TV는 보도했다.
버트랜드는 워터베리 주민인 운전사 네이선 버크(28)의 조수 겸 배달원으로 살해 당일인 지난 22일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살해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버트랜드와 버크는 같은 배달 트럭을 타고 일하던 중 사건 당일 버크의 여자친구 집에 들러서 저녁 식사를 했고 한 시간 뒤 두 사람은 다시 트럭을 타고 떠났다.
차고 근처에 사는 여자친구는 버크가 곧 돌아올 예정이었는데도 전화조차 받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
버크는 UPS 트럭에 탄 채 운전대 위에 쓰러진 상태로 워터타운 인근 도로에서 발견되었다. 몸에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많았고 범행에 이용된 칼은 그가 지니고 있던 접이식 나이프였다.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선고를 받았다.
24일 워터타운 UPS 직원들 일부는 회사에 모여서 이 사건의 진상규명을 요구했다고 NBC지국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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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잉글랜드 화물 운전자 노조의 션 오브라이언도 사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면서 "하루에 200여 개의 택배를 배달해온 버크 같은 좋은 친구가 왜 그런 일을 당했는지 알 수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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