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조치 전후 누구와 접촉했는지 밝히지 않아
아내가 양성임에도 21일 국무부 일정 참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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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했다는 이유로 격리조치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의 부인이 앞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폼페이오 장관이 부인의 감염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예방조치도 제대로 행하지 않으면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의 부인인 수전 폼페이오는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16일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을 이유로 격리에 들어간다 발표하기 직전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폼페이오 장관은 물론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누구와 접촉했는지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당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곧바로 격리조치에 들어갔으며, 당일 저녁 180명 가량의 미국 주재 외국 대사와 공관장, 배우자를 초청해 개최하려던 파티 또한 취소했다. 수전 폼페이오는 앞서 국무부의 파티와 다른 모임에서 내빈 명단 감독을 돕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폼페이오 장관의 접촉자가 부인이었다는 설이 신빙성을 얻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5일 폼페이오 장관의 일정표에 미국 외교관 가족을 위한 리셉션이 있었는데, 수전이 이 행사를 포함해 국무부 행사에 참석했는지 분명치 않다며 또다른 감염자가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 국무부가 공개한 21일 일정표에는 폼페이오 장관의 국무부 내 회의와 브리핑 참석 등이 기재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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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에 따르면 그동안 폼페이오 장관은 코로나19 예방책을 반복적으로 어기고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은 채 회담을 위해 해외순방에 나서 대내외적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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