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트남 총리와 전화통화…"양국간 공정한 무역 보장해야"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베트남과의 무역 적자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2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통화에서 무역 적자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양국 간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을 보장하기 위해 대담한 조처를 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최근 몇 년간 미국 수출이 급격히 늘어난 곳이다. 특히 올해 들어 11월까지 대(對)미국 수출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25.7% 증가한 699억 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지난 16일 스위스와 함께 베트남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환율조작국 지정 요건 중 ▲지난 1년간 200억달러를 초과한 현저한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2%를 초과하는 상당한 규모의 경상수지 흑자 ▲12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외환을 순매수하는 지속적·일방적인 외환시장 개입 등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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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VN익스프레스 등 베트남 언론은 베트남 외교부 보도자료를 인용, 푹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통화 정책을 통해 무역 분야에서 이익을 취하려 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베트남 외교부는 푹 총리가 단기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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