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英에 신성장 ETF 상장…국내 최초 유럽 ETF 시장 진출
아시아 및 북미와 남미, 호주, 유럽까지 5개 대륙 진출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영국 런던 증시에 신성장 기업 관련 ETF를 상장했다. 유럽 ETF 시장에 진출한 것은 국내 최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회사인 미국 ETF 운용사 글로벌X가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 18일(현지시각) '글로벌X 원격의료 및 디지털 헬스 ETF', '글로벌X 비디오게임 및 e스포츠 ETF' 등 테마형 ETF 2종을 상장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아시아, 북미와 남미, 호주, 유럽까지 5개 대륙에 ETF를 상장하게 됐다.
‘글로벌X 원격의료 및 디지털 헬스 ETF(Global X Telemedicine & Digital Health UCITS ETF)'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급격히 확장되는 원격의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건강 및 건강관리 분야에 투자한다. 앞서 글로벌X는 지난 7월 미국 나스닥에 원격의료 관련 ETF를 미국 최초로 상장한 바 있다.
기초지수는 글로벌 지수업체 솔렉티브(Solactive)와 글로벌X가 공동개발한 '솔렉티브 원격의료 및 디지털헬스 지수(Solactive Telemedicine & Digital Health Index)'다. 의사와 환자간 디지털 연결을 통한 의료진단,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기반 의료통계 분석 플랫폼, 커넥티드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장비, 디지털 기술을 통한 의료관리 등과 관련된 매출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회사들이 투자 대상이다. 지난달 말 기준 40개 종목으로 국가별 비중은 미국 83%, 일본 5%, 홍콩 3.9%, 중국 3.4% 등이다.
‘글로벌X 비디오게임 및 e스포츠 ETF(Global X Video Games & Esports UCITS ETF)'는 게임산업 내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업에 투자한다. 솔렉티브 비디오게임 및 e스포츠 지수(Solactive Video Games & Esports v2 Index)'를 기초지수로 삼았다. 게임 제작, 판매 및 스트리밍, e스포츠 대회 보유 및 운영, 가상현실을 비롯한 게임 하드웨어 업체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말 기준 40개 종목으로 국가별 비중은 일본 25.6%, 미국 22.7%, 중국 20.5%, 한국 11.9% 등이다. 두 상품 모두 국내에서도 미래에셋대우 등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를 통해 투자할 수 있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지난달 말 유럽 ETF 시장규모는 1조1200억달러(약 1,240조원)로 미국에 이어 두번째 규모다. 전세계 시장의 15.2%를 차지한다. 이중 영국 시장 규모는 5460억달러(약 604조원)로 유럽 ETF 시장의 절반 가량(49%)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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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베루가 글로벌X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은 점차 단순 대표지수 투자를 넘어 장기 성장성이 기대되는 투자트렌드에 편승하길 원하고, 이번 두 상품은 그런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신성장 테마형 상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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