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있는 디자인에 만족스러운 주행성능
"세단보다 편안한 SUV" 승차감도 합격점

뉴 C5 에어크로스 SUV(사진=시트로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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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수입차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는 단연 독일계다. 굵직한 브랜드들이 많은 탓에 업력이나 판매량 등 여러 면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일차의 강세 속에서 고유한 감성을 앞세워 매력을 발휘하는 여타 유럽계 브랜드들이 있다. 프랑스식 편안함과 실용성을 품은 시트로엥도 그 중 하나다. 지난달 30일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5 에어크로스'를 시승하며 차량에 담긴 프랑스 감성을 직접 체험해봤다.


C5 에어크로스의 외관은 상당히 독특하다. SUV의 당당함과 시트로엥 특유의 개성을 조화시켜 어디서든 존재감 있는 외관을 완성했다. 전면은 모서리 부분을 모나지 않게 처리해 동글동글하면서도 부드러운 인상이다. 정중앙의 더블 쉐브론 엠블럼은 주간주행등까지 길게 이어져 전면부가 더욱 넓어보이도록 하는 효과를 낸다.

차체는 전장 4500㎜, 전폭 1840㎜, 전고 1690㎜로 준중형 SUV 중에선 제법 큰 편이다. 시승한 차량은 화이트 컬러를 중심으로 레드 컬러가 포인트로 곳곳에 더해져 큰 차체에도 불구하고 묵직함보다는 통통 튀는 발랄함이 강조됐다.


실내 인테리어는 외관과 마찬가지로 시트로엥 특유의 둥근 사각형을 적극 활용했다. 에어컨 송풍구와 도어트림은 물론 심지어 시트 패턴도 사각형이다. 자칫 실내가 딱딱해보일 수 있음에도 시트로엥은 가죽과 직물 소재를 적절하게 배치해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는 영리함을 발휘했다.

2열 공간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좌석 구성이다. 일반적인 차량의 2열 공간이 중앙 좌석은 좁게, 앙쪽 좌석은 더 넓게 구성하는 것과 달리, C5 에어크로스는 세 개 좌석이 모두 동일한 크기다. 시트는 독립적으로 폴딩과 슬라이딩, 각도조절이 가능해 활용도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뒷좌석 시트를 3분의 1로 나눈 만큼 좌석 하나하나가 성인에게는 다소 좁게 느껴진다는 단점도 있다. 트렁크는 기본 580ℓ 용량인데 2열 시트를 완전히 접으면 최대 1630ℓ까지 확장된다


뉴 C5 에어크로스 SUV(사진=시트로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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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5 에어크로스는 1.5ℓ 또는 2.0ℓ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된다. 2.0ℓ 디젤 엔진이 더해진 차량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0.8㎏·m의 힘을 발휘한다. 실제 도로에 오르자 차량이 너무 가볍지 않으면서도 경쾌하게 치고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가속 페달을 밟으니 속도가 부드럽게 오르고 먹먹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C5 에어크로스의 공인연비는 12.7㎞/ℓ다. 하지만 도심과 고속도로가 섞인 약 60㎞ 구간을 주행한 뒤 실제 연비는 15.2㎞/ℓ로 오히려 더 높게 나타났다.


C5 에어크로스는 개발 단계부터 ‘세단보다 편안한 SUV'를 지향한 모델이다. 이 때문에 실제 주행하기 전부터 승차감이나 정숙성에 대해 기대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주행 후 내린 결론은 국내외 동급 SUV와 비교해 높은 수준의 편안함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시트로엥은 이번 차량에 프로그레시브 하이드롤릭 쿠션 서스펜션을 새롭게 적용했다. 댐퍼 상하에 추가된 두 개의 유압식 쿠션이 노면의 진동을 흡수한다. 특히 유압식 쿠션이 충격의 에너지를 흡수해 환원하는 대신 완전히 소멸시켜 반동이 최소화된다는 설명이다. 어드밴스드 컴포트 시트도 편안함을 배가하는 요소다. 15㎜의 두툼한 고밀도 폼이 시트 중앙의 또 다른 고밀도 폼을 감싸는 방식으로 안락한 승차감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요철이나 비포장도로를 지날 때 부담 없는 주행이 가능했다.


주행보조시스템은 최대 19가지가 제공된다. 스톱 앤 고 기능을 포함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능동형 차선 이탈 방지, 차선 중앙 유지 보조 등 레벨2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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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5 에어크로스의 가격은 1.5 필 트림 3990만원, 1.5 샤인 트림 4250만원, 2.0 샤인 트림 4790만원, 2.0 샤인 나파팩 트림 4990만원이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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