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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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여권 인사들은 안 대표를 두고 "변절자", "습관적 출마", "말 바꾸기의 귀재"라며 평가절하했다.


20일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정치는 그만하시라. 변절자의 예정된 말로는 결국 낙선"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안철수 대표가 기어코 서울시장에 재도전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라며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 시절 공동대표로 함께 일했던 인연이 있으니 마지막으로 충고한다. 헛꿈 꾸지 말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민은 변절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단일화했던 정몽준 후보는 막판에 그를 배신하고 몇 년 뒤 한나라당에 입당해 당 대표자까지 했지만 2014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했다. 민중당 창당을 함께 한 김문수 전 지사도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가 출마하면) 민주당으로선 야권 분열을 노릴 수 있다만 그래도 우리 정치가 희화화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진심으로 충고한다. 달리기하시든, 다시 연구하시든, 정치는 그만하시라"라며 비꼬았다.


같은 당 정청래 의원도 "습관적 출마다. 출마 선언은 하되 완주는 못 할 것"이라며 혹평을 쏟아냈다.


정 의원은 "점점 쇠락해가는 국민의당 당세와 점점 떨어지는 존재감을 끌어올리려는 고육지책의 출마 선언 악수"라며 "우여곡절 끝에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여론조사를 한들 국민의힘 후보를 이기기는 어려워 보인다"라며 맹비난했다.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8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입구역 인근에서 차량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8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입구역 인근에서 차량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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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기획단장인 김민석 의원 역시 "끊임없이 말을 바꾸고 선거마다 출마하는 정치인으로 변모한 안 대표가 서울시장에 나섰다"라며 "(내년 보선) 과정과 결과가 어떠하든 다음 대선에도 또 나올 것"이라며 비난했다.


이는 안 대표가 지난 2017년 대선과 이듬해인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입후보한 것, 그리고 다가오는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한 것을 두고 비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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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 대표는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안 대표는 "야권 단일 후보로 당당히 나서서 정권의 폭주를 멈추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라며 "반드시 이겨 정권교체의 기반을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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