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각종 행사·소모임 등 방역수칙 위반 신고 증가

"거리두기 안지키고 마스크도 안쓰고" … 12월 안전신고 1만건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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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이달 들어서만 벌써 1만여건이 넘는 안전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운영중인 '코로나19 안전신고' 사이트에 이달 1~17일 사이에만 총 1만1599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1월 한 달 동안의 신고(1만36건)보다 1563건이나 더 많은 숫자다.

안전신고가 처음 도입된 지난 7월 안전신고 건수는 1779건에 불과했지만 8월 8071건, 9월 8343건으로 늘었고 10월에는 4654건으로 다소 줄어드는 듯 하다 11월엔 다시 증가해 1만건을 넘었다.


현재까지 접수된 신고 총 4만4482건 가운데 93.1%에 해당하는 4만1418건은 관할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기관에서 처리를 완료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신고 내용을 보면, 지난달까지는 식당이나 실내체육시설, 카페, 종교시설, 대중교통, 학교 등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신고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연말연시 각종 행사·소모임 관련신고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호텔 행사장에서 밀접하게 모인 채 파티를 하거나 뷔페에서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음식을 담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가 있었다. 또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밤 9시 이후 노래연습장 운영을 중단해야 하는데도 이를 위반해 영업을 계속하고 있어 거리두기 조치를 위반했다는 신고가 다수였다.


추운 날씨 때문에 교실을 환기하지 않고 시내버스도 창문을 계속 닫고 있어 환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으며, 스키장에서 이용객들이 리프트를 기다리거나 장비를 대여하면서 밀집해 줄을 서고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는 신고, 시설 이용객들의 체온을 측정하지 않는다는 신고 등도 들어왔다.


중대본은 이처럼 신고 건수가 늘어난 데 대해 "국민들께서 코로나19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방역 실천에 관심을 두고 안전신고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결과"라면서 "정부에서는 신고된 사례를 참고해 연말연시에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또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한편, 3밀(밀집·밀접·밀폐)된 장소를 방문하지 않는 것을 넘어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고 집안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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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사항이나 감염 예방을 위한 신고 및 제안은 모바일 '안전신문고' 애플리케이션 또는 포털로 하면 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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