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호재 등 내부 정보 이용 거래 적발
주시종목, 시장경보조치 종목 모두 전주 대비 늘어나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호재성 보도가 나오기 전에 자사 주식을 대량 매수, 이후 주가 급등시 대량 매도하는 행태가 한국거래소 주간 시장감시를 통해 발견됐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주(12월7~11일) 시장감시를 진행한 결과 이처럼 미공개정보를 악용한 사례가 나타난 주시종목은 26건이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중 22개 종목에 대해 기획감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중 15개 종목은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기업(영업정지 5곳, 횡령·배임 4곳, 회계처리위반 3곳, 감사의견 비적정 1곳) 등이었다. 7개 종목은 공시불이행 등으로 인한 불성실공시 기업이었다.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사례는 다음과 같다. A사의 경우 내부자들이 코로나19 관련 호재성 보도가 나오기 직전 자사 주식을 대량매수 했다. 보도 이후 주가 급등시 보유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거뒀다. B사의 경우 신사업 진출 공시 직전 연계된 복수 계좌로 주식을 대량 매수한 뒤 공시 이후 매도하면서 매매 차익을 거둔 이들도 적발됐다. 복수(6개 계좌)의 혐의자는 C사의 신규시설투자 공시 직전 보유한 타종목 주식을 모두 매도해 자금을 확보한 후 C사 주식을 집중 매수했다. 공시후에 주가 상승시에 매매차익을 거뒀다. 거래소는 이들 종목에 대한 추가 심리 후 감독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예방조치는 총 62건으로 전주 56건 대비 증가했다. 미리 매입한 주식을 고가에 매도할 목적으로 높은 가격의 매수호가를 반복 제출하면서 시세 상승 유도((시세관여과다), 종가 단일가매매 시간대에 전체 호가 수량의 45%가 넘는 저가 매도주문 제출해 예상체결가를 급락시킨 후 동시호가 마감 직전에 동 주문수량을 전량 취소(예상가 급변) 등의 행각이 발견됐다.
시장경보조치를 취한 종목은 총 60건이었다. 역시 전주 56건보다 늘었다. 포장·컨텐츠·식품 등의 언택트 관련 주식 및 코로나19 백신 관련 주식의 가격변동성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거래소는 이들에 대해 각각 투자주의(55건), 투자경고(5건)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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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감위는 심리를 실시한 후 불공정거래 의심거래가 발견된 종목을 신속하게 금융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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