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국민연금기금 투자기업 이사회 구성·운영 관련 안내서’ 논의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투자기업에 관한 안내서를 통해 국민연금이 투자한 기업의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기업지배구조를 운영하고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0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0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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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제10차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민연금은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에서 이사회가 구체적인 최고경영자 승계 정책을 공개하고 감사위원을 사외이사로 바꾸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국민연금기금 투자기업의 이사회 구성·운영 등에 관한 안내서’를 보고한다.

이날 박 위원장은 “지난 제8차 기금위 보고 후 경영계 의견을 폭넓게 청취해 ‘국민연금기금 투자기업의 이사회 구성·운영 등에 관한 안내서’를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투자기업에 대한 안내서는 국민연금이 주주 이익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지난 2018년 7월 도입된 주주 활동의 대원칙인 스튜어드십코드(수탁자책임의 원칙)와 지난해 말 기금위에서 통과된 이사해임ㆍ선임을 포함한 적극적 주주권 행사 가이드라인의 연장 선상이다. 앞서 도입한 스튜어드십 코드 등이 국민연금의 주주 활동에 관한 큰 그림을 그렸다면, 이번 가이드라인은 세부 행동을 구체적으로 담은 지침의 성격을 띤다.

안내서에는 △이사회가 구체적인 최고경영자 승계 정책을 마련 및 공개 △감사위원회 보상위원회 등을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 △적대적 기업 인수 등에 대해 자본구조 변경 및 인수합병을 경영진이나 이사회를 보호하는 용도로 활용하지 말 것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기금위는 내년도 시장 수익률 대비 달성해야 하는 목표 초과수익률도 심의한다. 박 위원장은 “목표 초과수익률은 기금운용 방향을 결정하고 기금운용본부의 성과급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어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한 심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금운용 성과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전략적자산배분 체계에 대한 중간보고도 이뤄진다. 박 위원장은 “기금운용의 장기 목표수익률과 기금 성장국면을 고려한 자산 배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국민연금공단 연구원과 ‘자산 배분 개선 TF’를 구성하고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한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기금위는 해외주식 벤치마크 지수에 배당세 감면 효과를 반영하는 개정안과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 필요액 대비 부족한 예산을 충당하기 위한 기금운용계획변경안도 심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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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최근 국내외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코로나19 백신 조기 상용화 기대 등에 힘입어 투자환경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7% 내외 수준의 기금 수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종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기민한 대응으로 긴장의 끈은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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