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사업부 매각은 여러 방안 검토 중"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내년부터 경영 개선 효과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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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내년부터 경영 개선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안 사장은 각 사업본부로부터 2021년 사업계획 보고를 받고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시황 악화 등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내년부터는 사업조정 효과가 나타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대제철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올해 초부터 사업 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지난 4월 단조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현대IFC를 출범했고, 당진제철소의 박판열연과 컬러강판 설비 가동을 중단했다.


안 사장은 올해 1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강관 사업부 매각에 대해 여러 방안으로 고심하고 있다. 그는 "구체적 방향을 정하지 않았다"며 "코로나19 충격 등 경제 문제나 노사 문제, 현대모비스 부지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 등이 얽혀 있어 무리하게 추진하면 부작용이 난다"고 말했다.

이 외의 사업 구조 개편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할 방침이다. 안 사장은 "현대제철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는 호황일 때 장점"이라며 "지금은 비효율적일 수 있지만 모두 영업이익이 나는 비즈니스라 졸속으로 처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안 사장이 내년 실적에 대해 자신하는 이유는 주력 제품인 자동차 강판 판매량이 회복되고, 제품 유통 가격이 인상되고 있어서다. 업계는 내년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이 13.3% 증가한 687만대로 추산하고 있다. 게다가 적자 사업부를 대폭 축소하면서 내년에는 손실 규모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현재 내년 상반기(2~7월) 자동차 강판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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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내년 현대제철의 컨센서스는 매출액(연결) 19조216억원으로 올해보다 6.0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525억원으로 384.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2378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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