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준수한 실적 기대…내년 D램 회복 국면 본격 진입

[클릭 e종목] 밸류에이션 정상화 수순 밟는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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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976,000 전일대비 141,000 등락률 +7.68% 거래량 7,126,921 전일가 1,835,0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7800선 회복 "젠슨황도 중국행" 트럼프 방중에 막판 합류 코스피, 장초반 하락세…2%대 내린 7400선 의 기업가치가 제 자리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전까지 서버 수요의 불확실성이 반영돼 저평가됐다면 이제부터 D램 업황 회복 국면 진입 기대감에 힘 입어 추가 상승세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6일 케이프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39.1% 올렸다. 전날 종가는 11만7500원이었다. 최근의 주가 상승이 가파르지만 이는 과열이 아닌 정상화 차원이며, D램 업황 개선 국면에 따라 추가 상승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4분기 실적부터 이미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투자증권은 매출 7조4920억원, 영업이익 9220억원을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1%, 영업익은 290.7% 상승한 수준이다. 화웨이의 공백은 비보, 오포, 샤오미 등 'VOX' 업체들의 재고 수요가 대체하는 형국이다. 서버는 기업 고객의 구매 위축이 지속되고 있고, 클라우드 고객 역시 전면적인 구매 재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다만 일부 클라우드 고객 주문이 재개되고 있어 서버 수요는 전분기 대비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D램 부문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 비트당 공급량은 전분기 대비 8%, 낸드는 4% 증가해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분기 대비 D램과 낸드 각각 -7%, -8% 떨어지겠지만 하락폭은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 강세는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봤다.

D램 업황은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견조한 PC 수요와 예상보다 강한 VOX의 모바일 수요로 인해 공급업체의 재고는 낮은 수준이다. 반면 최근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사(社)의 대만공장 정전으로 인해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해당 공장은 서버 제품 비중이 높은 만큼 서버 고객들의 재고 축적 수요가 빠르게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실제 공급 차질 규모보다 구매 심리가 크게 자극될 것"이라며 "가격 협상력은 공급자 우위로 돌아섰다 판단되며 내년 1분기 D램 가격도 상승 반전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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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은 내년 D램 수요 증가율을 20%로 예상하는 한편 공급은 10% 중반대로 증가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낸드 부문의 경우 신규 투자 여력이 줄어도 인텔의 낸드 사업 부문을 인수하면서 30%에 달하는 2D 낸드의 전환 투자만으로도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경쟁사의 공격적인 생산설비 부문 투자로 낸드 가격 반전은 내년 중에는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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