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코널 공화 상원 원내대표, 선거인단 투표 후 바이든 승리 인정
경기부양 법안 협상도 본격화
민주·공화 양당 지도부와 므누신 재무장관 참석 예정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선거인단 선거에서 승리하며 미 정가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바이든 당선인을 처음 인정했고 민주 공화 양당간의 경기부양 법안 협상도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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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매코널 대표는 15일(현지시간) 본회의 연설에서 "선거인단이 의사를 표현했다. 나는 오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을 축하하고 싶다"고 밝혔다.


매코널 대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 대해서도 "미국인들은 처음으로 여성 부통령을 갖게 된 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발언에 대해 미 언론들은 일제히 매코널 대표가 바이든 당선인을 인정한 것이라고 집중보도했다. CNN방송은 매코널 대표가 대선 종료이후 바이든의 승리를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공화당 상원 1인자인 매코널 대표의 언급이 나온 만큼 공화당 인사들의 선거결과 인정 발언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패배가 선거인단 투표로 확정되자 추가 경기부양 법안과 연방정부 예산에 대한 합의 시도도 본격화 되고 있다.


CNBC 방송에 따르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매코널 대표, 케빈 매커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와 만나 경기부양 법안과 예산안에 대해 전화 협의를 진행한다. 이날 펠로시 의장과 한시간 가량 전화 통화한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도 이들 의원들과 함께 경기부양 법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는 미 여야 지도부가 한데 모여 초당적으로 경기부양 법안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대선 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미 의회는 지난주 일주일짜리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키며 협상 시한을 벌어 놓았다.


CNBC 방송은 이날 회동에 대해 경기부양 법안 합의를 위한 의회지도자들이 가장 중요한 노력이라고 평했다. 방송은 의회의 조치가 없다면 18일 이후 연방정부가 일시업무정지(셧다운)되고 1200만명이 크리스마스 다음날 실업 수당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외신도 이번 전화회담이 경기부양 법안 합의를 위한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고 전했다.


하루전 초당파 의원들은 중소 기업 대출, 실업 보험, 백신 배포, 교육 및 임대 지원을 대상으로 하는 748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을 제안했다. 이는 당초 9080억달러 규모 제안에서 미 여야간 이견이 큰 분야를 제외한 것으로 협상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맥코널 대표도 이날 회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경기 부양 법안 합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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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코널 대표는 "코로나 바이러스 지원이 추가된 연방 정부 예산안을 마련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경기 부양 법안 합의 시까지 여기에 머무르겠다"고 밝혔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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