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신규환자 1000명 가정…3주간 1만병상 추가확보(상보)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정부는 수도권에 하루 환자 1000명이 발생한다는 상황을 가정해 3주간 1만 병상 이상을 추가로 확보한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생활치료센터 병상 7000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2700개, 중증환자 치료 병상 300개를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지난 12일 기준 현재 생활치료센터 병상 4805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2280개, 중증환자 치료 병상 333개를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가용 병상이 이 중 생활치료센터 2095개, 감염병전담병원 440개, 중증환자 치료 13개뿐이라는 것이다. 수도권에서 20일간 매일 1000명씩 확진자가 발생하고 500명이 격리해제된다고 가정하면 향후 20일간 1만명의 신규 병상 수요가 발생한다. 중증도별로 분류하면 무증상·경증 7000명, 중등도·고위험군 2700명, 중증 300명으로, 가용 병상보다 많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중증환자 병상은 287개를 추가 확보한다. 코로나19 환자만을 전담 치료하는 거점 전담병원을 신규 지정하는 한편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도 지속적으로 확보한다.
박 1차장은 "국립중앙의료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성남시의료원, 민간의료기관 2개소 등 중증환자 치료가 가능한 곳을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병상을 전부 또는 일부 비워 152개를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국가지정 입원치료격리병상, 상급종합병원, 국립대병원 등에서 병상 108개, 민간의료기관의 자율신고병상도 활용해 27개를 확보한다.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2260개를 추가 확보한다. 우선 공공영역 의료자원을 총동원하고 단계적으로 민간영역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확보할 예정인 병상 472개(서울 207개·인천 86개·경기 179개)를 제외한 1788개에 대해선 전체 중앙부처의 소속·산하 의료기관을 최우선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 1차장은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되는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은 정부, 지자체, 병원협회 등이 협력해 전원이 가능한 병원을 찾아 이송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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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치료센터 병상은 7000개까지 단계적으로 확보한다. 구체적으로 서울시 지정 18개 센터(병상 1501개), 경기도 지정 4개 센터(병상 858개), 중수본 지정 3개 센터(병상 1050개)를 추가로 확보한다. 또 현재 가동이 중단된 생활치료센터를 재가동해 병상 1500여개를 확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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