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 집회.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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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미국 워싱턴DC에 12일(현지 시각) '대선 사기'를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 시위가 열렸다. 해당 시위에 나온 대다수의 사람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으며 밤이 되면 물리적 충돌로 변모했다.


수천 명의 시위 참가자는 대부분 백인이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상징하는 빨간 모자를 썼다. 이들은 "4년 더!"라는 구호를 외치며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를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 중 마스크를 쓴 사람은 거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시위는 밤이 되면서 물리적 충돌이 격화됐다.


워싱턴DC 소방 당국은 남성 우월주의 우파 성향의 '프라우드 보이스'와 반(反)트럼프 시위대와 몸싸움 과정에서 적어도 4명이 흉기에 찔려 병원에 실려 갔으며, 중태라고 전했다. 또 총탄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도 있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13일 오후 9시 기준으로 경찰관 위협과 폭동 등으로 23명이 체포되고, 경찰관도 진압 과정에서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지난달 14일에도 워싱턴DC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지난 11월 3일에 치뤄진 대선 결과가 오는 14일 선거인단 투표로 공식 확정되기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사기' 의혹 제기에 힘을 얻어 목소리를 높인 것이라고 WP는 전했다.


미국 대선은 간접선거이므로 11월 3일 대선에서 선거인단을 뽑고, 이후 12월 14일에 선출된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공식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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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수천 명이 워싱턴DC에 모여 선거 결과를 훔치려는 시도를 막으려 하다니 대단하다!"라며 "집회가 열리는지 몰랐지만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겠다"라고 했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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