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용품 '랩신'이 매출 효자
코로나 직전 론칭 특수 누려
올 첫 매출 4000억 돌파 전망

팬데믹 예견했나…애경, 생활용품 실적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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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생활용품 산업이 때아닌 호황기를 맞으면서 애경산업 애경산업 close 증권정보 018250 KOSPI 현재가 13,240 전일대비 170 등락률 -1.27% 거래량 38,151 전일가 13,41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오늘의신상]애경산업 '2080', 구취 케어 특화 가글·스프레이 '덴티리프' 2종 출시 애경산업, 태광 합병 후 첫 실적…매출 5.1% ↑ 'K-색조' 루나, 도쿄 팝업 연다…日 공략 본격화 의 매출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를 마치 예견이라도 한 듯 사태 발생 직전에 론칭한 '랩신 프로젝트'가 매출 효자가 된 결과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위생용품 브랜드 랩신의 활약에 힘입어 올해 생활용품 사업에서 첫 매출액 1000억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이는 지난해 359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과 비교해 11% 이상 증가한 수치다. 애경산업 생활용품 부문은 지난 3분기에도 분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넘기는 등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애경산업은 주력인 화장품 사업에서 큰 타격을 입었지만 생활용품 사업부는 코로나19 승자로 순항중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세정ㆍ개인위생 관련 시장의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 필수재인 치약, 샴푸, 바디워시, 세탁ㆍ주방세제 등 세정용품이 강세를 보인데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ㆍ위생 관념의 변화가 시장 확대로 이어지며 유례없는 특수를 누렸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세정용품은 필수재 성격상 의식주에 의해 소비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구매주기가 짧다"며 "1인 가구의 증가, 세탁 프랜차이즈와 가전제품 등장에 밀려 하향세를 걷던 생활용품 시장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새 수요가 일며 성장세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론칭한 신사업 프로젝트 랩신의 맹위가 사업부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랩신 브랜드 론칭 시점은 공교롭게도 지난해 11월로,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처음 보고(지난해 12월)되기 직전이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하반기 비말차단용 마스크와 황사방역마스크(KF94), 핸드워시, 손소독젤 등 개인위생 관련 카테고리를 개발, 생산에 들어갔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홍콩조류독감, 사스, 메르스 출현 등 감염병 5년 주기설이 있을 정도로 팬데믹에 대한 공포가 전세계에 자리하고 있어, 개인위생 관리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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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이라는 '프리미엄'도 성과에 주효했다. 업계 관계자는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 위생관련 제품 중 소위 이름있는 브랜드에서 나오는 믿을 만한 제품이 드문 상황에서 애경산업이라는 브랜드 신뢰도가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올 3~4분기는 추석 명절 시즌에 맞춰 구성한 랩신추석선물세트의 판매 호조와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 수요 증가가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성장세는 온라인에서 더 컸다. 코로나19 상황상 온라인 구매 커지면서 디지털 채널의 매출이 지난 2, 3분기 전년동기대비 30~40%대 성장세를 기록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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