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일수 줄어도 전년 대비 4% 증가
2년 만에 총수출·일평균 모두 '플러스'

11월 수출 한달만에 다시 플러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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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이 전년보다 조업일수가 부족했던 악재를 딛고 반등했다. 총수출액과 하루 평균 수출액이 동시에 증가한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9월 수출이 7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뒤 10월에 마이너스로 꺾였지만, 지난달 바로 반등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입동향(통관 기준 잠정치)' 자료를 통해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 증가한 458억800만달러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7개월 만인 지난 9월 반등한 뒤 10월에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지난달 다시 반등했다. 조업일수는 23일로 지난해 같은 달 23.5일보다 0.5일 적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조업일수가 부족한데도 총수출액이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2018년 3월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한 19억9200만달러였다.

품목별로 보면 15개 주요 품목 중 반도체, 자동차 등 10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4% 늘었다. 5개월 연속 플러스,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디스플레이(21.4%)와 무선통신기기(20.2%)는 수출액과 증감률 모두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1년 만에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에 3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40억달러를 넘어선 지난 10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1%), 미국(6.8%), 유럽연합(EU·24.6%),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6.4%) 등 '4대 시장' 모두 총수출액과 하루 평균 수출액 성장률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2017년 11월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인도(10.3%)로의 수출도 늘었다. 일본(-12%), 독립국가연합(CIS·-34.1%)으로의 수출은 줄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우리의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가 최근 수출 회복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다"며 "전기차, OLED 같은 고부가가치 상품 수출이 이달에만 25% 이상 증가했고,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신성장 품목도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등 우리 수출의 기초 체력(펀더멘털)이 탄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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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한 398억7800만달러였다. 무역수지(수출-수입)는 59억3000만달러로 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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