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보좌관에는 설리번 전 부통령 안보 보좌관 예상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나주석 기자]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의 초대 국무부 장관으로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이 지명될 것이라고 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22일(현지시간)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든 당선인이 블링컨을 국무부 장관으로 내정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제이크 설리번 전 부통령 안보보좌관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에 임명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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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모두 바이든이 부통령 시절 안보보좌관을 지낸 공통점이 있다. 바이든이 상원 외교위원장이던 시절부터 함께 해온 동지로도 평가된다. 앞서 정치매체 더 힐과 악시오스도 블링컨이 수전 라이스 전 NSC 보좌관을 제치고 바이든 정부의 초대 국무장관으로 내정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자는 22일(현지시간) ABC방송 디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 화요일(24일)에 당선인의 첫 내각 인선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한 만큼 국무부장관이 첫번째 인선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무부 장관은 미국 각료 중 서열 1위인 자리다. 전세계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누가 이 자리를 차지할지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뉴욕타임스(NYT)는 블링컨의 폭넓은 외교 경험을 소개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돌반적인 외교 정책과 다른 안정적인 정책방향을 예측했다.


대중 정책의 경우 중국을 향한 완만한 포위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블링컨은 올해 7월 허드슨 연구소 포럼에서 중국과의 관계와 관련해 특정 국가를 압박하기 보다는 무역을 증진하고 기술투자와 인권분야 관련 다국적 협력을 강조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2017년 NYT 기고를 통해 군사적 해결은 불가능하며, 북한의 급작스러운 붕괴 시 핵무기 통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북한을 상대로 석탄 수입 금지와 같은 금수 조치를 통해 김정은의 핵 개발 자금을 차단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당초 유력한 국무부 장관 후보였던 수전 라이스 전 NSC 보좌관이 국무부 장관으로 입각하지 못할 경우 국방부 장관에 여성 인사가 내정될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여성인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부 차관은 유력한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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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 사키 바이든 인수위 선임 고문도 이날 "바이든 내각은 다양한 생각을 반영할 것"이라며 백인 남성 위주의 인선에서 탈피할 것임을 예고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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