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시작한 릴레이 기부 캠페인으로 2450억원 모금

'아이스버킷챌린지' 공동 기획자 패트릭 퀸(사진 : ALS협회)

'아이스버킷챌린지' 공동 기획자 패트릭 퀸(사진 : ALS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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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2014년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삭경화증) 환자를 돕기 위해 진행된 릴레이 기부 캠페인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공동 기획자로 알려진 패트릭 퀸이 37세의 나이로 22일(현지시간) 별세했다.


ALS협회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이스버킷 챌린지 공동 기획자 퀸이 7년여간의 루게릭병 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 출신의 퀸은 2013년 3월 루게릭병을 진단 받은 뒤 이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는 기부 캠페인으로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얼음물을 뒤집어쓴 사람이 캠페인에 동참할 세 명을 지목하면 대상자는 24시간 이내에 얼음물 샤워를 하거나 루게릭병 관련 기부금을 내야 하는 방식이다.


2014년 시작된 이 캠페인은 루게릭병으로 꿈을 접어야 했던 전 보스턴대 야구 선수인 피트 프레이츠의 친구들이 그와 고통을 함께하기 위해 얼음물 샤워 동영상을 올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이 캠페인으로 모인 기금은 2억2천만달러(약 2450억원)가 넘는다고 외신은 전했다.

퀸은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함께 기획한 피터 프레이츠와 함께 타임지 '올해의 인물'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ALS협회는 "그는 캠페인의 대중화를 위해 가장 힘쓴 인물"이라면서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과의 싸움 노력에 힘을 주었고 새로운 연구 개발과 루게릭병 환자에 대한 지원 확대, 정부 투자 확대 등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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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병은 몸의 근육운동에 필요한 운동신경세포가 파괴되면서 혀, 목, 팔다리를 포함한 전신의 근육들이 퇴화하고 마비되는 신경 퇴행성 희귀질환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에 따르면 미국에서 1만2000∼1만5000명이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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