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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위' 美 주지사, 韓 코로나 진단 키트 문제 있어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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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보도...인수 후 문제 발생
제 때 사용 못해
교환사실 뒤늦게 밝혀져

래리 호건 매릴랜드 주지사 부부가 한국산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운송해 온 비행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래리 호건 매릴랜드 주지사 부부가 한국산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운송해 온 비행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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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한국사위'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 지사가 구매한 한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에 결함이 있어 교환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현지시간) 매릴랜드주가 지난 4월 18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한국의 랩지노믹스가 만든 코로나19 진단키트 '랩건' 50만개를 배송비를 포함해 946만달러에 구매했지만 추가로 250만달러를 지불하고 교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호건 주지사는 진단키트가 미국에 도착하자 공항까지 나가 환영한 바 있다. 부인 유미 호건 여사가 키트 확보 과정에서 한국측과의 협상에 적극적인 기여를 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소속인 호건 주지사의 한국산 키트 구매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던 바 있다.


WP는 메릴랜드 주정부가 진단 키트를 교체한 사실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WP는 또 메릴랜드 주 의회 의원들은 이 키트가 도착 후 한 달이 지나도록 검사에 사용되지 않자 청문회 등을 통해 이 문제를 지적했지만 주 당국자들 구체적인 대답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WP에 따르면 호건 주지사는 지난 7월 회고록 관련 인터뷰 중 키트를 업그레이드했다는 식으로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른 인터뷰에서도 "키트 당 몇 달러를 더 주고 더 빠르고 좋은 테스트를 위해 아이폰을 거래하는 것처럼 교환했다"고 말했다.


WP는 랩지노믹스가 진단 키트와 관련한 질문에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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