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홍진영 논문 표절 의혹 진위 조사…사실 확인 시 학위 취소된다
홍진영 "변명으로만 보이니 속상할 뿐" 억울한 심경 토로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조선대가 가수 홍진영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검증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홍진영 논문 표절 의혹을 처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선대 대학원위원회는 13일 회의에서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에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에 해당하는지 조사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선대 측은 "홍씨가 석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하면서 표절은 부인하고 있어 연구진실성위원회가 표절 여부를 판단하는 절차를 밟기로 했다"며 "표절 의혹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고,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이 사실로 확인되면 조선대는 석·박사 학위 취소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홍진영은 지난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2012년에는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해당 논문은 11년이 지난 현재 표절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최근 국민일보는 이 논문을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로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74%를 기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홍진영의 논문 표절 여부는 실제 검증하기 전까지는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홍진영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에서 카피킬러 심의 결과에 대해 "카피킬러 시스템은 2015년부터 대학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했다"라며 "이 시스템이 없었던 2009년 심사된 논문을 검사 시 표절률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해가 있을 수 있으나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는 심사 교수님의 의견을 전달드리며, 해당 논문에서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외에 연구적 내용에서는 홍진영은 전혀 표절하지 않았음을 아티스트 본인에게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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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쓴 글에서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당시 문제없이 통과됐던 부분들이 지금 와서 단지 몇%라는 수치로 판가름 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다"라고 억울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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