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구진 연구결과
식당, 다중 시설 가운에 감염 확률 4배 높아
밀집도 낮추면 감염 확률 크게 낮아져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다중 이용시설 가운데서도 식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장기간 머무는 데다, 밀집도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12일(현지시간) CBS 방송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와 노스웨스턴대학교 연구팀을 인용해 식당과 체육관, 호텔 등이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미 10대 대도시의 시민들의 익명화된 이동 정보와 코로나19 확산 모델을 중첩하는 방식을 통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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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를 주도한 쥬어 레스코벡 교수는 "식당은 사람들이 시간을 많이 보낼뿐더러 많은 사람이 좁은 공간에 머무른다"면서 "식료품점이나 백화점 등에 비해 밀집도가 높다"고 지적했다. 이런 이유로 식당의 경우에는 체육관이나 커피숍, 호텔, 교회 등에 비해 감염 확률이 4배나 높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것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효과적이라는 주장을 폈다. 이들은 식당의 문을 꼭 닫지 않고 수용인원을 제한하는 방식으로도 확진자 숫자를 줄일 수 있다고 봤다. 가령 시카고의 경우 최대 수용인원의 20%만 입장할 수 있게 했는데, 이 방식만으로도 코로나19 감염률이 80% 낮아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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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이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저소득층의 경우 재택 비중이 작은 데다, 음식 등을 배달해 시켜 먹지 않고 다중 시설 등을 이용하면서 코로나19 감염 기회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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