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전 대통령, "선거 공정했지만 트럼프도 소송 권리 있어"
바이든 당선인과 전화 및 성명 발표
"결과는 분명"
2000년 대선서 소송통해 승리 확보한 경험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공화당 소속인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하고 "대선은 공정했고 결과는 분명하다"고 말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전화통화와는 별도로 성명을 통해서도 바이든 당선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 축하를 전했다.
생존한 유일한 공화당 소속 대통령이 대선 결과 불복을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의견을 내며 상대당 후보를 축하한 것이다. 부시 전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는 평소에도 좋지 않았다.
부시 전 대통령은 "정치적 차이는 있지만 나는 바이든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안다"며 "(바이든은) 우리나라를 이끌고 통합할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당선인이 7000만 표가 넘는 득표를 한 데 대해 "놀라운 정치적 성과"라고 평가하고 "미국 국민은 이번 선거가 공정했으며 진실성은 유지될 것이고 그 결과는 분명하다는 점에 신뢰를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우편투표는 물론 선거나 개표 과정에도 문제가 없다는 인식을 내비친 것이다.
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재검표를 요구하고 법적 소송을 추진할 권리가 있다"며 "해결되지 않은 어떤 문제도 적절히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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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2000년 대선에서 엘 고어 민주당 후보에 득표수에서 뒤졌지만 대법원까지 올라간 선거 소송을 통해 결국 대통령에 취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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