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집행위, 코로나 재확산에 내년 유로존 성장 전망 4.2%로 하향
EU 올해 3분기 GDP급증했지만…"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반등 희망 꺾여"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 내년 경제성장률 유로존보다 낮은 3.5% 전망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폭으로 꺾였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EU집행위는 추계 경제전망을 통해 내년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1%에서 4.2%로 내렸다.
유럽 전역에서 다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급증하면서 유로존 국가들이 봉쇄령을 재차 내리는 등 새로운 규제 조치들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EU집행위는 이 때문에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8%로 발표했다.
국가별로는 유럽 최대 경제국이자 수출 제조업 중심인 독일의 부진이 확연했다. 독일의 2021년 경제성장률은 유로존 평균치 보다 0.7%포인트 낮은 3.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5.8%, 4.1%로 발표됐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 EU집행위 부위원장은 "제 2의 대유행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반등에 대한 희망이 꺾였다"고 말했다.
EU는 3분기에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보다 12.7% 증가하는 등 강력한 반등을 보였지만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제2의 대유행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빠른 반등에 대한 희망이 꺾였다"고 낙담했다. EU집행위는 내년 경제성장 전망이 매우 불확실해 2022년에도 유로존 경제는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EU집행위의 2022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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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돔브로브스키스 부위원장은 대출과 보조금으로 2021년부터 7500억 유로(약 998조원)를 지원하는 등 EU 차원에서 광범위한 경기부양책과 경제지원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정기적인 채권 매입을 통해 1조3500억 유로(약 1796조원)의 자금을 경기부양에 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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