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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국민연금 해외주식 50% 확대…환 위험 방어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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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제9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환율 변동성으로 인한 기금의 수익률 변동을 방어하기 위해 전술적 외환 통화 구성 방안을 논의하겠다."


30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은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제9차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이 점차 커지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민첩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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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약회됨에 따라 환율도 코로나 초기와 비교해 안정된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의 경우 코로나19 재유행이 나타나고 있어 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그는 “국내 외환시장 규모와 환 정책이 전체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2018년 말부터 전략적으로 외화자산에 대해 원화 헤지를 않고 있다”며 “중기 자산 배분에 따라 2024년 해외투자 규모가 전체 기금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금의 수익률도 환율변동의 영향이 점차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현재 국민연금은 국가별 통화 구성을 조정할 수단이 없어 환율 변동으로 해외 자산가치가 하락하면 적절한 대응을 하기 어렵다”며 “오늘 회의를 통해 환율 변동으로 인한 기금의 수익률 변동을 방어하는 내용의 ‘전술적 외환 통화구성 방안’을 보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날 회의에선 ‘국민연금 노후 긴급자금 대부사업’ 관련 대부자 사망에 따라 대부금 상환이 안 되는 경우 제도적으로 보전할 방안과 헤지펀드 관련 투자 제약요건을 개선하는 내용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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