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캠 일대 '창업밸리' 조성 본격화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 일대 창업밸리를 조성하는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제8차 도시재생위원회를 열고 '안암동 캠퍼스타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심의는 'G-로컬 대학타운형 안암 창업밸리' 조성사업이 지난 9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신규사업에 최종 선정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안암동 캠퍼스타운 사업은 2017년부터 서울시에서 추진해온 전국 최초 창업중심 도시재생 모델이다. 창업기업의 지역정착과 선·후배 간 전략적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등 사람과 투자를 모아 지역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역점을 두고있다. 시는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2024년까지 486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약 5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면 고려대 안암캠퍼스 일대 창업공간이 현재의 6배 규모로 확대돼 200팀, 1000여명 이상의 창업가를 육성할 수 있는 창업 메카로 거듭난다. 특히 시는 창업 기업이 '초기→실전→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단계별 육성전략을 펼 계획이다.
예산투입은 하반기부터 즉시 시작된다. 시는 핵심사업으로 생애주기 단계별 창업육성 모델에 따른 3가지 창업공간인 ▲창업스튜디오 ▲창업스테이션 ▲레벨업 스튜디오를 조성해 창업가 탄생의 기반을 마련한다. 초기모델인 창업스튜디오는 입주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예비 창업인들을 위한 소규모 단위형 사무공간이다. 안암동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운영한 10개소를 확대해 총 33개소를 조성·운영할 계획이다. 실전모델인 창업스테이션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소유건물을 리모델링해 실전단계 창업인들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올해 말 착공할 예정이다. 성장단계인 레벨업 스튜디오는 10인 이상의 직원 수용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해 창업자에게 안정적인 창업환경을 제공한다.
창업에 중점을 둔 지역상생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학과 주민이 소통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과 시설도 들어선다. 지역민을 위한 소통·교류 공간인 '안암 어울림센터'는 서울지하철 6호선 안암역 일대에 4층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또 청년창업가들의 주거공간인 '스타트업 하우징'도 조성되며 일대 생활환경도 개선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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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도시재생사업은 전국최초 창업중심 모델로 청년창업 지원을 통한 창업기업 지역정착과 일자리 확대로 지역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면서 "전국적 롤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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