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불 교통 기능 체크카드 출시
당장 수익보단 미래 투자

"미래 고객 잡아라"…청소년 전용 체크카드 출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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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잠재적 미래 고객인 청소년을 두고 카드업계에서 전용 체크카드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당장의 수익성보다는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포석이다.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들어간 청소년 체크카드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올 4월부터 만 12~17세 청소년도 요금이 할인되는 후불교통카드기능 체크카드 이용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만 12세 이상 만 18세 미만 청소년 283만명이 그 대상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마다 잔액을 확인하고 충전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져 청소년 후불교통 체크카드 발급과 관련된 문의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KB국민카드가 지난달 선보인 '쏘영 체크카드'는 청소년 교통요금 할인이 자동 적용되는 후불교통카드 기능에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독서실, 편의점 등 총 6개 영역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스트리밍 서비스(멜론, 유튜브)와 문구점, 스터디 카페ㆍ독서실,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대중교통 등을 이용할 때 각 영역별로 월 최대 1000원까지 결제 금액의 5%가 할인된다. 할인 혜택은 전월 카드 사용 실적이 5만원 이상이면 주어진다.


신한카드 역시 '틴즈플러스 포니 체크카드'를 통해 후불교통카드 기능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배스킨라빈스, 버거킹 등 패스트푸드점에서 5000원이상 결제시 이용금액의 5%(월 최대 5000원)를 캐시백해준다. 한달에 한번 CGV에서 2000원 할인 등도 제공한다. 전월실적 기준은 1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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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의 '카드의 정석 크림틴즈 체크'는 버스·지하철을 합산해 2만원 이상 이용하면 2000원을 캐시백해주며, 편의점ㆍ베이커리ㆍ패스트푸드점 등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을 돌려준다. 하나카드의 '리틀프렌즈 틴에이저 체크카드'도 월 5000원 내에서 편의점ㆍ서점ㆍ베이커리에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이 두 카드 모두 전월 실적 기준은 10만원이다. 청소년 전용카드인 만큼 전월 실적 기준도 낮다.


청소년과 관련된 금융서비스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19일 카카오뱅크는 만 14세부터 만 18세 이하 청소년만 개설할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인 '카카오뱅크 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청소년 체크카드의 경우 사용액이 아직 미미하고 수익을 내는 시장이라 볼 수 없다"면서도 "청소년은 미래 잠재고객인 만큼 이들에게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두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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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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