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동행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19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19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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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네덜란드 출장에서 돌아온 지 5일 만인 19일 베트남 출장 길에 올랐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와 단독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베트남 현지에 있는 디스플레이 및 스마트폰 생산공장 등을 둘러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김포국제공항에서 삼성전자 전세기를 이용해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이번 이 부회장의 베트남 출장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장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동행했다.

이 부회장에게 이번 출장 배경, 귀국 일정을 비롯해 “푹 총리가 과거 베트남에 반도체 공장 지어달라고 요청했었다. 계획 있나”고 물었지만 "(기자들) 많이 오셨네요"라고 답하고 출입국 심사대로 향했다.


노 사장과 이 사장은 이날 이 부회장보다 먼저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기자들이 이 사장에게 “베트남에 폴더블(Folderable) 디스플레이 생산공장 늘릴 계획 있냐”고 묻자 “가봐야 안다”고 짧게 대답했다.

노태문 사장에게는 “베트남에 스마트폰 관련 추가 투자 논의가 있나”, “갤럭시S21 예전보다 빨리 출시되나”, “갤럭시Z폴드2 판매량 100만대 이상 되나”, “내년 새로운 형태 폴더블 준비중인가” 등에 대해 물었지만 “가서 보겠다”고 대답을 아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사진 오른쪽 두번째)이 19일 이재용 부회장과 함께 베트남으로 출국한다./이기민 기자victor.lee@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사진 오른쪽 두번째)이 19일 이재용 부회장과 함께 베트남으로 출국한다./이기민 기자victo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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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19일 서울김포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하고 있다./이기민 기자 victor.lee@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19일 서울김포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하고 있다./이기민 기자 victo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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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이 베트남 출장길에 오르는 것은 지난 2018년 10월 방문 이후 2년 만이다. 이 부회장은 앞서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THT 신도시 지구에 건설하는 삼성전자 연구개발(R&D) 센터 기공식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가 취소돼 무산됐다.


이후 코로나로 인한 입국 제한과 자가격리 등의 문제로 베트남 출장길이 막혔다가 최근 베트남 정부가 외교관과 기업인 등의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패스트트랙'(입국절차간소화)을 적용하기로 이 부회장도 베트남을 방문하게 됐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베트남 푹 총리와 개별 면담을 갖고 베트남 사업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푹 총리와 이 부회장의 단독 면담은 이 부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했던 2018년 10월과 푹 총리가 한국을 방문했던 지난해 11월에 이어 세 번째다. 푹 총리는 이 부회장을 만날 때마다 "베트남 정부는 삼성의 성공이 곧 베트남의 성공이라고 여긴다"면서 베트남에 반도체 생산 공장 등 투자 확대를 요청해왔다.


이 때문에 이번 방문에서 베트남 현지에선 이재용 부회장이 폭 총리의 거듭된 요청에 구체적으로 '화답'할 것인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베트남 북부 박닌성과 타이응우옌성에 휴대전화 공장을, 호찌민시에 TV·가전제품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2월부터는 베트남 하노이 THT 신도시 지구에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R&D 센터 건설도 시작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이 부회장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회장이 이날 베트남에 입국해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하게 된다. 따라서 이 부회장은 20일 외부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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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스가 총리는 2박3일의 베트남 일정을 마친 후 20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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