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4911억원에 현대HCN 품었다(종합)
KT스카이라이프 HCN 인수 본계약 체결
정부 심사만 남아...내년 7월께 최종 인수 목표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을 4911억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현대HCN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두 달여 만이다. 이제 공정거래위원회, 과학기술통신부 인가 심사만을 남겨두게 됐다.
13일 KT스카이라이프는 현대백화점그룹과 내달 1일 기존 현대HCN에서 방송통신사업부문 등을 물적분할해 신설되는 현대HCN 지분 100%를 4911억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현대HCN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두 달여 만이다.
KT스카이라이프, '알짜' 현대HCN 인수
KT스카이라이프는 현대HCN 인수가 유료방송 사업경쟁력 강화와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한 의도라고 밝혔다. 현대HCN 가입자당(3월 기준 130만8776명) 규모로 환산하면 35만7000원 수준으로, 케이블TV 가입자당 인수액 기준 타사 대비 합리적 가격으로 인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인수 이후 현대HCN 물적분할 승인조건 이행 지원은 물론이고 현대HCN 존속법인 현대퓨처넷의 658억원 규모 미디어 콘텐츠 투자도 확인할 계획이다.
현대HCN을 인수하면 KT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에 이어 케이블TV라는 두 개 유료방송 플랫폼을 갖게 된다. 유료방송 가입자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KT스카이라이프는 현대HCN 자회사 현대미디어 지분 100%를 290억원에 인수한다. 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 목적이다.
HCN 인수, 정부 심사만 남아
KT스카이라이프는 본계약 체결로 현대HCN 인수 절차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기간통신 사업 양수 등을 위한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늦어도 내달 초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KT스카이라이프는 현대HCN 인수 예정일을 2021년 07월 30일로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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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규제기관과 협의해 법·제도적 인수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위성방송과 케이블TV라는 방송 간 최초 결합사례인 만큼 위성방송과 케이블TV 시너지는 물론이고 고객 수요맞춤형 서비스 지원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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