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몽블랑제 '크로와상 생지' 1500% 증가
옥션·SSG닷컴·롯데온 등 온라인몰
주방저울·빵가루·밀가루 다 오름세

매출 16배…초대박 히트템 부상한 '구워먹는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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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홈카페가 대중화되면서 '구워먹는 빵'의 인기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에어프라이어가 필수가전으로 안착하면서 베이킹 간편화 트렌드가 전개되는 가운데 집밥 대체제인 빵에 관심이 쏠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최근 한 달간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몽블랑제'의 '크로와상 냉동생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00%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도 약 30% 증가해 매월 매출 신장세가 이어지고 이어졌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가 높은 크로플(크로와상과 와플의 합성어), 소세지 크로와상 등을 방문 구매하기 힘들어진 만큼 가정 내 베이킹 수요가 늘은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몰에서 이 같은 추세가 더 뚜렷하다. 같은 기간 옥션에서는 냉동생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0% 신장했다. 같은 기간 주방저울이 103% 늘었고, 빵가루 95%, 케익스탠드·트레이 88%, 밀가루 60%, 베이킹믹스 45%도 매출이 늘었다. 캡슐커피머신은 480%나 판매가 늘었으며 우유거품기계 190%, 탄산수제조기 88%, 커피메이커용품 44% 등도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에스에스지닷컴(SSG닷컴)에서도 냉동생지 판매량은 400%나 급증했다. 베이커리류는 127% 늘었고, 냉동케이크 60%, 원두커피 50%, 캡슐커피 39%,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30% 순으로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롯데온 내 롯데마트에서도 '생생빵상회 미니버터 크로아상', '생생빵상회 미니 크로아상 와플' 등 다양한 크로와상 관련 발효냉동생지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냉동생지는 중간 베이킹 과정에서 반죽을 마친 후 급속냉동한 제품이다. 집에서 에어프라이어 등으로 간편하게 즉석 조리해먹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냉동보관이 가능해 유통기간도 긴 편이다. 국내 대형 맘카페 회원 한지윤(가명)씨는 "에프(에어프라이어)가 없어도 팬에 살짝 구워도 맛있다"며 "제과점 빵처럼 맛있는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도 높고 재구매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냉동생지는 에어프라이어의 필수가전 트렌드 속에서 작년 말부터 맘카페 등 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떠오른 아이템이었다"며 "특히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슈로 집에서 밥이나 아이들 간식을 해먹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관심도 커진 듯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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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유통업체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냉동생지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가 유행하면서 판매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집에서 밥을 먹는 경우가 늘면서 일반 밥을 대체할 수 있는 빵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일반 베이커리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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