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매출 사상 최대
ABS 수요 증가로 석화 부문 수익성 개선
테슬라 등 전기차 수요 확대로 배터리 부문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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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LG화학이 올해 3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매출,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 고부가합성수지(ABS)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늘면서 석유화학 부문에서 수익성이 개선됐고, 중국 테슬라 모델3 등 전기차 수요 고성장에 따라 전지(배터리) 부문이 선전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에 매출도 1년 만에 다시 7조원 대로 올라섰다.


LG화학은 3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영업이익이 90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7%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7100억원 규모로 예상됐던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한 '깜짝 실적'이다. LG화학의 분기 영업이익이 9000억원을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역대 최고치는 석유화학 호황기였던 2011년 1분기로, 8313억원이었다. ▷관련기사 5면

매출액은 7조507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역시 분기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 7조4510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2.02%로, 1분기(3.06%), 2분기(8.24%)보다 개선됐다.


LG화학이 3분기 코로나19와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 속에 실적 호조를 기록한 것은 석유화학 부분 생산마진 확대와 전지(배터리) 부문 실적 개선이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ABS 등 주요 제품 판매와 수익성이 확대된 석유화학 부문에서 72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전지(배터리) 부문 영업이익은 1500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적자전환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및 가전용 소형 배터리 실적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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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배터리 신규 모델과 폴란드 공장 수율 정상화 등으로 전기차 부문 실적이 더 좋아지고, ESS도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며 "소형전지의 경우 올해 애플 신제품 발표가 늦어지면서 대부분 물량이 4분기에 반영돼 배터리 사업 실적이 3분기보다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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