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억만장자 재산 3개월새 8조→10조달러…부호도 2189명 최고치
세계은행 "코로나 사태 후 극빈층 7억3000만명으로 증가"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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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세계 양극화가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억만장자들의 재산은 코로나19 사태에도 25% 이상 급증한 반면, 세계 극빈층은 약 1억명이 추가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7일(현지시간) 스위스은행 UBS와 회계법인 Pw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4월부터 7월까지 전 세계 억만장자들의 재산은 10조2000억달러로 4월 초 8조달러에서 2조달러 가량 증가했다. 이는 종전 최고치인 2017년말 8조9000억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또한 전 세계 억만장자 수도 2189명으로 직전 최고치였던 2017년말 2158명을 넘어섰다.

반면 전 세계 극빈층은 코로나19 사태로 8800만명~1억1400만명이 추가로 극빈층으로 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하루 생활비 1.9달러(약 2200원), 1년 생활비 700달러(약 81만원) 이하를 버는 계층을 극빈층으로 분류하고 있다.

당초 WB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2020년말 기준 전 세계 극빈층은 6억15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7억300만~7억29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다. 이는 세계 인구의 최대 9.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는 WB가 전 세계 빈곤 현황을 조사하기 시작한 1990년 이래 극빈층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20년 이상 전 세계 극빈층이 줄어들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추세가 뒤집어졌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억만장자와 극빈층의 특징에도 변화가 생겼다.


억만장자들의 경우 특히 IT,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서 36~4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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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빈층의 경우 과거 저학력 농업종사자들이 주를 이뤘지만, 코로나19 이후 기본학력을 갖춘 도시 노동자들 사이에서도 극빈층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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