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의원연맹 출범…日 새 내각 의회 외교 시동
회장에 6선 경제통 김진표 선출
간사장에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 임명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한일의원연맹이 6일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을 비롯한 인선을 모두 마쳤다. 새 회장에는 6선의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간사장에는 재선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선출됐다. 일본 새 내각 출범과 더불어 수출규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강제징용 및 위안부 문제 등의 현안이 산적한 만큼 대일(對日) 외교에도 본격 시동이 걸릴 전망이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총회에서 “양국은 역사적인 김대중-오부치선언을 시작으로 셔틀외교를 이어가며 상호호혜적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며 “두 정상의 뜻을 모아 한일의원연맹이 미래지향적 한일 양국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당내 경제통으로 불리는 김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세계가 어려움에 빠져있다”며 “코로나19 극복 등 양국이 협력하면 얼어붙은 세계 경제를 가장 먼저 녹이는 것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 간사장 선출을 두고는 연맹에서 이견이 나오기도 했다. 일본 측 간사장 가와무라 다케오가 10선 중의원인만큼 한국 간사장도 재선의 김 간사장이 아닌 중진급 의원이 맡아야한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간사장이 도쿄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고 오사카 총영사 역임 등을 했다는 점을 들어 끝내 선출됐다.
이전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맡았던 강창일 전 의원은 서청원 전 의원,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함께 명예회장에 위촉됐다. 통상 중진 의원들이 맡는 고문에는 도쿄 특파원 출신으로 ‘지일파’로 불리는 이낙연 대표와 변재일·송영길·안민석·이상민·조정식 의원이 선임됐다. 국민의힘 고문에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정진석·조경태 의원이 선출됐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박병석 국회의장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정 의원은 의원연맹 산하 조선통신사 위원회 위원장도 겸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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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에는 김영주·노웅래·우상호·윤호중 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인영 통일부장관과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임명됐다. 국민의힘은 김기현·박진·이명수 의원, 무소속은 윤상현 의원이 부회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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