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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첩보원으로 활동하던 뉴욕경찰 체포..."최대 징역 55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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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포섭돼 중국 첩보활동 이어가
FBI "중국은 미국의 가장 큰 방첩 위협"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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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뉴욕시 경찰관이 중국 정부의 첩보원 활동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티베트계 미국인으로 알려진 해당 경찰관은 2014년 이후 뉴욕 내 중국인들에 대한 불법적인 감시와 뉴욕경찰서 고위 관리들과 중국 영사관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 법무부는 21일(현지시간) 뉴욕시 경찰관 바이마다지에 앙광을 중국정부의 정보요원 활동을 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허위진술 및 공무집행방해와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미 법무부는 앙광은 티베트계 귀화 미국인으로 지난 2014년부터 뉴욕의 중국 영사관의 지시를 받으며 중국의 첩보원으로 일해왔다. 그는 중국 영사관과 뉴욕경찰 고위직들을 연결해주고, 뉴욕 내 중국인들의 활동을 보고하고 뉴욕과 미국 내 티베트계 사람들을 감시하거나 정보원으로 포섭하는 역할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앙광은 뉴욕시 경찰관으로 재직하기 이전 미 육군 예비군에 근무할 당시에도 중국 영사관, 인민해방군과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었지만 해당사실을 부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앙광의 모든 혐의가 유죄로 입증될 경우 최고 5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미 법무부는 밝혔다.


그의 혐의를 조사해온 미 연방수사국(FBI) 방첩부는 "해당 사건은 중국이 미국에 대한 가장 큰 방첩위협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FBI는 적대적인 외국 정부가 우리 기관에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스파이행위를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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