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차익실현 나서

카카오게임즈, '따상상상' 실패…개미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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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close 증권정보 293490 KOSDAQ 현재가 11,820 전일대비 200 등락률 -1.66% 거래량 337,052 전일가 12,020 2026.05.04 15:30 기준 관련기사 카카오게임즈, 1분기 영업손실 255억원…"신작 기여 제한" 카카오게임즈 최대주주 라인야후측으로 변경...실탄 확보 '총력'(종합) [특징주]카카오게임즈, 라인야후로 매각 소식에 8%대 강세 가 상한가 행진을 마감하며 '따상상상(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 형성한 뒤 사흘 연속 상한가)'에 실패했다. 카카오게임즈 상장 이후 따상상상을 기대하며 개인의 매수세가 몰렸으나 상한가 행진이 끝나면서 개인들이 향후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카카오게임즈 상장 이후 부지런히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14일 오전 10시5분 기준 카카오게임즈는 전일 대비 0.62%(500원) 하락한 8만600원을 기록했다. 상장한 지 3거래일만에 상한가 행진을 멈춘 데 이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8만원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앞서 상장한 SK바이오팜이 따상상상에 성공한 이후 카카오게임즈 역시 따상상상 기대감이 컸던 상황이었다. 이날 카카오게임즈가 상한가를 기록했다면 주가가 10만원, 시가총액은 7조원을 넘어서며 코스닥 시총 2위에 오를 수 있었다. 이 같은 기대감에 상장 이후 개인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카카오게임즈가 상장한 지난 10일 이후 개인은 카카오를 1880억원 사들이며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따상상을 기록하며 상장 2일 만에 시총 3위에 오르는 등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컸고 SK바이오팜보다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역대급 흥행에 성공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주가 상승에 베팅한 개인과 달리 외국인과 기관은 차익 실현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카카오게임즈 상장 이후 384억원어치 순매도하며 LG화학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아치웠다. 기관도 700억원을 팔면서 네 번째로 많이 카카오게임즈를 팔았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기관 투자자들에게 배정된 물량 중 의무보유확약을 한 물량이 58.59%로 SK바이오팜(81.15%)보다 낮다. 상장 후 2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차익 실현 물량이 SK바이오팜보다 많이 풀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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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의 향후 주가 움직임은 당분간 개인이 얼마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아낼 수 있느냐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또 상장 초기 과열 국면이 진정되면 신작 효과와 하반기 실적으로 시선이 옮겨가며 펀더멘털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기관 수요예측 당시 미확약 신청 수량 비중(41.4%) 대비 낮은 실제 미확약 배정 물량(27.4%)과 현재 국내 IPO 시장 열기를 감안할 때 상장 초 주가는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며 "상장 초기 차익실현 물량 소화 후 상승세 유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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