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상장기업, 아베노믹스 중 순익 2배 증가…도요타 순익 1.8조엔 ↑"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사임을 발표한 가운데 그의 임기 7년 8개월동안 상장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했다고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아베노믹스 영향으로 엔저 현상이 발생했고 비용 절감을 하면서 순익이 두배 이상 증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상장기업의 2019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순이익은 23조엔(약 257조4000억원)으로 집계돼 2011 회계연도 대비 2.1배 확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2차 아베 집권 중 가장 큰 순이익을 거둔 기업은 도요타자동차로 순이익이 1조7926억엔 증가했다. 2위는 소니로 같은 기간 1조엔 이상 순익이 늘었으며 그 외에 파나소닉, 샤프, 혼다 등도 순익이 크게 늘었다.
기업 실적이 이처럼 큰 폭으로 늘어나게 된 것은 아베 총리가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연설한 2013년 이후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순이익이 2011회계연도에는 10조엔으로 2007회계연도의 절반 수준이었지만 2013회계연도에는 24조엔으로 6년만에 최고 이익을 갱신했다는 것이다. 이후 2017회계연도는 35조엔으로 30조엔대에 올라섰다.
니혼게이자이는 "아베 정권이 진행한 금융완화와 재정에 의한 수요 창출 때문"이라면서 "특히 금융완화 정책 효과가 커 2012년 1달러당 70엔대였던 환율이 2015년 한때 125엔대 초반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수출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방일객이 증가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매출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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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도요타의 경우 엔저로 인해 수익 증대 효과가 1조4900억엔으로 집계됐다. 엔·달러 환율 개선으로 원가가 1조4100억엔 가량 절감되고 판매 증가 효과도 6400억엔 가량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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