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동원 경찰관 7명 코로나19 확진…집회·유치장 관리 강화(종합)
4명 재검사 결과 대기…확진자 더 늘 수도
집회 투입 경찰관 '페이스 쉴드' 착용
유치장 확진자 발생 시 지정 유치장 호송
경찰청장 "방역대책 철저히 준수"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이달 1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된 보수단체의 '광복절 집회'에 투입됐던 경찰관 중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광복절 광화문 집회 현장에 동원됐던 경찰관 중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전원 서울지방경찰청 소속으로 이 가운데 1명은 의경이다.
경찰은 앞서 18일부터 21일까지 집회 현장에 동원됐던 경찰관 953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20일 최초 4명 확진에 이어 21일 1명, 23일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서울청 소속 4명은 재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에 따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확진자 접촉부대원은 14일간 자가격리하고, 비접촉자로 분류된 다른 부대원에 대해서도 안전 확보를 위해 자체적으로 7일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향후 대규모 집회 관리 시 질서 유지를 위해 동원되는 경찰관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안전펜스 등을 활용해 집회 참가자와의 접촉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광화문 광장 등 다중운집장소에서는 둘레에 질서유지선(P/L)을 설치해 시민들의 감염위험도 선제적으로 차단한다.
또 집회 참가자 등과 밀접접촉 우려가 큰 현장 경찰관은 마스크뿐 아니라 '페이스 쉴드'를 착용해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더욱 낮추고, 확진자와 접촉했을 시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찰서 유치장 관리도 한층 강화한다. 경찰은 현재 유치인 입감 시 발열 여부, 의심 증상, 확진자 접촉 여부 등을 확인하고 1일 2회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확진자 발생 시에는 접촉 유치인은 사전에 지정한 유치장으로 호송하고, 접촉 경찰관은 진단 검사 후 자가격리 및 청사 방역을 통해 추가 확산을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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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 서면 자료를 통해 "경찰관서 방역을 강화하는 등 방역대책을 철저히 준수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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