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코로나19 위기에도 소득격차 줄어…정책대응 효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대표 분배지표인 5분위 배율이 작년 2분기의 4.58에서 4.23으로 떨어졌는데 이는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계층간 소득격차가 줄어들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통계청이 발표된 2020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결과에 대해 "가계동향 통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지표는 최저 소득계층인 1분위와 최고 소득계층인 5분위간의 소득격차를 비율로 보여주는 5분위 배율이라며"이 같이 말했다.
그는 "위기시에는고용상태가 취약한 저소득층이 위기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아 소득분배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며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 경기침체라고 하는 금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도 다르지 않았다"고 적었다. 실제 지난 3월 이후 임시·일용직 고용이 급감했고 이로 인해 지난 1분기 분배상황도 지난 해 1분기에 비해 악화됐다. 5분위 배율이 지난해 1분기 5.18에서 올 1분기 5.41로 커졌었다.
홍 부총리는 "2분기 분배지표가 개선된 것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저소득층 소비쿠폰, 긴급복지 확대 등 코로나19에 대한 정책대응으로 이전소득이 지난해보다 81%(전체가구 평균) 늘어난 것이 컸다"며 "과거처럼 경제위기가 소득불평등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국민과 기업, 정부가 함께 힘 모아 대응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지금도 늦지 않았다?"…사상 최고가 뚫은 SK하이...
그는 "앞으로 '경제위기=양극화 심화'라는 과거 공식이 더 이상 당연시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 정부는 57만5000개 직접일자리 사업과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원 등 취약계층의 소득감소를 보완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