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 삼성미래기술육성산업 과제 착수
전기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1배 높이는 연구

"5분 충전 600km 주행" 리튬금속전지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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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5분 충전해 600km를 주행할 수 있는 리튬금속 배터리 개발이 시작된다. 울산과학기술원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리튬 금속 배터리는 리튬 금속을 음극으로 사용하는 전지다. 연구팀은 현재 전기차에 사용 중인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가벼우면서도 에너지 밀도가 2배 높은 배터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 책임자는 정경민 교수는 "현재 시뮬레이션을 통해 900~1000Wh/L급의 리튬금속전지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결과를 확보했다"라며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5분 충전으로 60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의 상용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리튬금속전지 상용화를 위한 새로운 재료 개발을 시작으로, 촉매물질, 전해액, 전극기술, 전지 시스템 등 배터리 개발 전 과정에 걸친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에는 전기차 배터리 드림팀이 참여한다. 정경민, 최남순 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 오필건 부경대학교 인쇄정보공학과 교수, 손윤국 조선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 등이 향후 2년간 10억원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진행한다.


이 연구는 지난 6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신규 과제로 선정돼 이달부터 시작됐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삼성전자가 기초과학 발전과 산업기술 혁신을 위해 기금을 출연해 시행하는 과학기술연구 지원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 연구과제로는 총 28건이 선정됐다. UNIST에서는 정경민 교수를 포함 총 3건의 과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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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교수는 "현재 국내 배터리 생산기반과 제조기술을 가능한 그대로 이용하면서 고용량 배터리를 양산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배터리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데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는 연구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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