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나사 달탐사 프로그램 '정치적'이라 비판
중·러 VS 미·일·EU·인도 대결구도 뚜렷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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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중국과 러시아가 달에 공동 연구기지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의 달탐사 프로젝트와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러시아는 미국이 자국의 달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참여를 제안받았으나 거절한 바 있다. 미국은 일본, 유럽연합(EU), 영국, 인도 등 동맹국들과 협력하며 중·러와 대립각이 더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연방우주공사(ROSCOSMOS) 사장은 러시아의 인터넷 방송 채널에서 "최근 장커젠 중국국가항천국(CNSA) 국장과 함께 러시아와 중국이 달에 연구기지를 함께 구축하기로 합의했다"며 "중국은 올해 숱한 난관 속에도 우주개발을 줄기차게 이끌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로고진 사장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의 참여 제안에 대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지나치게 정치적이며, 여기에 참여한 국가들은 이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비슷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며 참여 반대의사를 밝혔다. 이어 "우리에게는 관심있는 다른 프로젝트가 있으며 이는 달의 남극에 연구기지를 건설하는 것"이라 밝혀 해당 연구기지 건설을 준비 중이던 중국과의 협력을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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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2011년부터 9년간 위성발사 및 모든 우주개발 사업에 쓰이는 로켓을 러시아로부터 구매해왔으며, 양국은 우주개발에서만큼은 계속 협력해왔다. 그러나 지난 5월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와의 우주협력을 중단하고 미국 스페이스X사의 유인우주선을 우주정거장에 보내면서 경쟁이 표면화됐다. 미국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는 일본, EU, 캐나다, 영국, 이스라엘, 호주 등 미국 동맹국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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