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 바잉' 대신 '공황 구매'라고 말해요
문체부·국어원, 새말모임 통해 대체어 마련
'스토리노믹스'는 '이야기 산업'으로 대체 추천
(워싱턴 EPA=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곳곳에서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한 월마트의 화장지 및 세정제 진열대가 텅 비어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ymarshal@yna.co.kr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20일 ‘패닉 바잉(panic buying)’을 우리말 ‘공황 구매’로 바꿔 부르자고 권했다. 아울러 ‘스토리노믹스(storinomics)’를 대체할 우리말로 ‘이야기 산업’을 추천했다.
‘패닉 바잉’은 가격 상승, 물량 소진 등에 대한 불안으로 가격 관계없이 생필품, 주식, 부동산 등을 사들이는 일을 가리키는 말이다. 거래량과 함께 가격이 급상승하기도 한다. 대체어인 ‘공황 구매’ 선정에는 설문조사 결과가 반영됐다. 지난 13일과 14일 600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 수용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57%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스토리노믹스’는 이야기에 관한 경제학을 뜻한다. 드라마·영화·게임·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문화 산업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해리 포터’ 시리즈가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에서 ‘이야기 산업’으로 대체어를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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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는 위원회다. 국어,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대체어를 사용하도록 지속해서 홍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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