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사망자 14만...트럼프는 "바이러스 곧 사라질 것"
미 전역서 7일 이후 일평균 5만명 이상 확진
플로리다·텍사스 등 남부지역 중심으로 확산세
트럼프 "확진자 대부분 젊은이들, 피해 크지 않아"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14만명을 넘었고, 플로리다에서만 지난 5일간 하루평균 1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자 대부분이 젊은계층이라 피해가 크지 않고 바이러스가 곧 사라질 것이라 발언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코로나19 환자들 중 대부분은 하루만에 치유될 젊은이들"이라며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바이러스 테스트를 실시 중이며 이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실제로 숫자가 왜곡될 수 있다. 우리는 문제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사망률이 낮은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미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조기 종식 될 것이라며 "바이러스는 연내에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하지 않은 발언이라며 비판 받고 있다.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가 집계한 이날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389만3949명으로 하루만에 6만689명이 늘어났다. 미국 내 일일확진자는 지난 7일 이후 계속 5만명 이상씩 나타나고 있으며, 지난 16일 7만7300명이 하루 만에 늘어나 일일확진자 수로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누적사망자도 14만3263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사망자수가 많다.
특히 피해가 커지고 있는 미국 남부 플로리다에서는 지난주 매일 연속으로 일일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1일 1만5244건을 기록해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고, 일주일 평균으로는 매일 1만25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역시 피해가 큰 텍사수주에서는 이날 누에이서스 카운티에서 1살 미만 영아 85명이 집단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다. 지난달 10일에는 생후 6개월 된 아이가 해당 카운티에서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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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뉴욕에서도 지난 17일 무관중 스포츠경기와 저위험 야외활동 등의 재개를 허용하는 4단계 경제재개를 한다고 발표했지만 식당의 실내영업과 박물관과 문화시설, 실내 쇼핑몰은 계속 운영을 금지시킨다고 밝혔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다른 주의 사례로 볼 때, 실내 활동에 대한 주의깊은 관찰이 아직 필요하다"며 "각각 업종의 영업재개는 신중하게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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