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 글로벌 유동성 여전…방향성 보단 속도의 문제
코로나19 확산 우려는 여전…단기적으로 불안정성 커질 수 있어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미국의 소매판매,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글로벌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여전한 유동성과 경제회복 기대감 속에 슬로벌 증시의 상승 모멘텀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미국과 중국의 갈등 고조,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불안감,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이 나올 경우의 실망감까지 불안심리를 자극할 변수가 많은 만큼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가 많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글로벌 유동성 모멘텀이 유효한 가운데 중장기 추세에 긍정적인 변화들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중국, 한국, 유럽은 물론 미국 뉴욕과 뉴저지 등 상당수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정세가 이어지고 경제활동 정상화가 진행 중이다. 미국 6월 광공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각각 5.4%, 7.5%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4.3%, 5%)를 넘어섰다. 중국 2분기 GDP 성장률도 전년대비 3.2% 성장하며 시장 예상인 2.5%를 상회했다. 주요국가들이 경제활동 재개 및 코로나19에 대응한 통화·재정·금융 정책에 힘입어 경기회복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그럼에도 글로벌 증시는 지난주 후반 하락반전했다. 미중 갈등고조, 중국 소비지표의 예상치 하회, 추가 경기부양 정책 기대감 약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앞서간 기대로 인한 서프라이즈 모멘텀 둔화와 함께 향후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유입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수 폭증세는 미국의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논란을 가중시키는 변수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 활동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친다고 진단했고, 코로나19의 향배를 주목하며 '전망은 매우 불투명하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결국 단기적으로는 과열/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불안심리를 자극할 변수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높아진 눈높이로 인해 서프라이즈 모멘텀에 대한 금융시장 민감도는 낮아지고,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가 나올 경우 투자자들의 실망감,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불안감에 대한 주가 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다.
◆김예은 IBK증권 연구원=시장은 호재와 악재로 인해 좁은 범위에서 등락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변하려면 호재와 악재 중에 더욱 크게 부각되는 요인이 있어야 하나 서로 상쇄되고 있다. 점차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대외적인 리스크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경기도 코로나19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국내 경기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주 2분기 성장률이 발표되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5월 전망 당시와 비교했을 때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오히려 가속화되고 있어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7월 1~10일까지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해 경기 개선 기대감이 일부 살아났으나 코로나19의 영향력이 확산되고 있어 시장의 환경 개선이 빠르게 나타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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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전반적인 지수의 상승이 나타나기 보다는 종목별, 업종별로 차별화된 모습은 지속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레벨에 대한 부담 역시 상존하는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할 시점이다.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글로벌 산업의 변화 등으로 인해 성장주가 가파르게 상승했으나 경기 개선 기대감으로 다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가치주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대외 리스크를 고려해 본다면 순환매 장세는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지금은 단기적인 관점으로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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