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10곳중 4곳 클라우드 이용…보험사 이용 많고 중소서민금융 저조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금융회사들의 클라우드컴퓨팅 이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은행ㆍ증권사ㆍ보험사ㆍ저축은행 등 110개의 주요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올해 6월 기준 클라우드컴퓨팅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38.2%인 42개사가 145개 업무에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9일 밝혔다.
2017년 말보다 23개사, 17.3%포인트 많아졌다.
조사는 은행 22개, 증권사 21개, 보험 20개, 저축은행 등 중소서민금융사 30개, 전자금융기업 17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클라우드컴퓨팅은 전산설비를 직접 구축하는 대신 전문 업체로부터 인터넷을 통해 정보기술(IT) 자원을 필요한 만큼 탄력적으로 제공받아 사용하는 컴퓨팅 환경을 일컫는다.
권역별 이용 비율에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보험사의 이용 비율(50.0%)이 비교적 높고 중소서민금융사(26.7%)의 이용 비율은 비교적 낮았다.
메일ㆍ회계ㆍ인사 등 내부 업무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마케팅ㆍ이벤트 등 고객서비스 활용도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권의 클라우드 시장은 아마존ㆍ마이크로소프트 등 외국계 글로벌 기업들이 66.9%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의 기술이 최근 빠르게 성장했으나 아직까지 금융권의 이용은 저조(14.5%)하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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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고 금융분야는 2016년 10월 클라우드가 허용됐다. 지난해 1월 이용 범위가 전체 시스템으로 확대됐다.
금감원은 "전자금융ㆍ데이터분석 등 중요업무에 대한 수요가 현재보다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코로나19 관련 재택근무 확산 등 근무환경 변화에 따라 원격 회의 및 협업을 지원하는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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