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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나간다" 손흥민 인종차별 발언한 아스널 팬... 사과에도 유튜브 채널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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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성공하는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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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민준영 인턴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했던 아스널 팬이 사과 영상을 게재했지만 해당 유튜브 채널에서 퇴출당했다.


지난 13일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를 중계하던 유튜브 채널 'AFTV' 출연자 클로드 칼리가리는 손흥민이 교체돼 나가자 "DVD가 나간다"라고 말했다.

'DVD'는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거리 노점에서 불법으로 복제한 DVD를 판매하는 행위를 빗댄 인종차별적 용어다.


해당 발언을 한 칼리가리는 인종차별 발언 논란이 일자 "그런 뜻이 아니라 토트넘이 이기면 또 하나의 DVD가 출시될 것이라는 뜻"이라고 해명했지만 비난은 계속됐다.


결국 그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과 그의 가족들, 그리고 토트넘 팬들에게 사과한다"라며 "정말 그런 의미는 아니였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사과뿐이다. 고통을 준 것이라면 미안하다"라며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하지만 이날 AFTV 운영자 로비 라일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AFTA 방송에서 나온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라며 "칼리가리는 영구 퇴출하기로 했다. 나와 AFTV도 인종차별을 금지하며 이런 상황에서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경우에도 인종차별은 용납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팬의 인종차별 발언에 아스널 구단 역시 "인종차별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모든 차별에 무관용 원칙으로 접근하고 있는 만큼 이번 인종차별 발언도 강하게 규탄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AFTV는 아스널 팬들이 모여 개설한 유튜브 채널로 현재 구독자는 118만명에 달한다.




민준영 인턴기자 mjy70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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