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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톤프리' 써보니…주변 소음 차단·착용감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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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없지만 인이어 구조상 소음 차단 효과
에어팟 디자인이지만 인이어 방식 귀에 밀착돼 착용감 좋아
후발주자지만 갤럭시버즈+보다 비싼 가격 아쉬워

'LG 톤프리' 써보니…주변 소음 차단·착용감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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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LG전자의 무선 이어폰 '톤 프리(HBS-TFN6)'는 전작의 실패를 딛고 작심한 노력이 엿보인다. 소음을 완전히 차단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없지만 인이어 형태의 이어버드가 소음을 일부 차단하고 풍부한 음질을 즐길 수 있다. LG 가전 제품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무선 이어폰에서는 생소한 UV 살균 기능으로 에어팟, 갤럭시버즈와 차별화했다.


LG 톤프리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마카롱 모양의 케이스와 에어팟처럼 귓불 아래로 떨어지는 콩나물 디자인의 이어버드로 구성됐다. 케이스에는 '톤(TONE)'이라는 제품명만 새겨 있고 페어링 버튼이 왼쪽에 배치돼 있다. 전작 25만9000원에서 19만9000원으로 가격을 낮췄다. 16일까지 사전예약을 받고 17일 정식 출시된다.

주변 소음 일부 차단…착용감 좋아
에어팟 1세대와 LG 톤프리(가운데), 갤럭시버즈 플러스

에어팟 1세대와 LG 톤프리(가운데), 갤럭시버즈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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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1세대, 갤럭시버즈 플러스와 비교해 착용감이 좋고 안정감을 준다. 인이어 이어폰에 아래로 떨어지는 디자인, 가벼운 무게(한쪽 5.4g) 덕분에 갤럭시버즈+보다 압력이 낮고 에어팟보다 귀에 더 밀착된다. 에어팟보다 짧아 마스크를 벗을 때도 빠지지 않는다. LG전자는 "무게 중심이 위에서 안쪽으로 향하도록 배치돼 착용감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버드 윗 부분을 길게 터치하면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이 작동된다. 비가 오는 날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을 끈 상태에서는 우산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약하게 들리고 켰을 땐 차가 빗물을 지나가는 소리까지 생생히 들렸다. 착용 직후 주변 소리듣기 기능을 켜고 끌 때 음성으로 안내 메시지가 나와서 제대로 켜졌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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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인지도에 비해 가격은 아쉬워
톤프리 구성품은 본품과 실리콘 이어젤 여분, USB-C타입 케이블이다.

톤프리 구성품은 본품과 실리콘 이어젤 여분, USB-C타입 케이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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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질은 가요를 듣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인이어 디자인 이어폰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몰입감을 높인 '이머시브(Immersive)' 사운드 모드가 풍부한 음량을 전달한다. 작은 음량으로도 음악을 감상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소리가 또렷했다. 사운드 모드는 4가지 옵션이 있는데 원음 그대로 또는 저음이나 고음을 강조하는 모드로 바꿀 수 있다. 하이엔드 오디오 기업인 메리디안이 튜닝을 맡았다.

톤프리 앱에서는 터치 동작에 따라 작동 방식을 조절할 수 있다. 한 번은 전화 받기와 음악 재생, 두 번은 통화 끊기나 취소 또는 볼륨 조절, 세 번은 다음 곡 듣기다. 터치 센서가 이어버드 위쪽에 있어 아랫 부분을 두드리면 잘 인식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마이크는 이어버드 위쪽과 입과 가장 가까운 부분에 2개가 있어 실외에서 통화해도 잘 들렸다.


톤프리 이어폰 음악재생과 통화는 최대 5~6시간, 케이스를 포함하면 최대 1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어버드 사용 시간은 갤럭시버즈+(11시간)가 두 배 이상 길지만 케이스 충전까지 포함한 사용 시간은 톤프리가 1시간 더 길다. 살균 기능은 다른 제품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신선한 기능이다. 유선충전을 했을 때 10분간 작동되는데 유해 세균을 살균해준다. 방수 등급은 에어팟과 동일한 IPX4 등급이다. LG전자가 무선이어폰 시장의 후발주자이고 브랜드 인지도가 낮다는 점을 감안할 때 갤럭시버즈+보다 가격이 2만원 더 비싸다는 점은 아쉽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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