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글로벌 자동차 판매 26%↓…한국 내수시장만 웃었다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상반기 글로벌 10대 자동차 시장 판매가 모두 급감한 가운데 한국 내수 시장만 홀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내수 부양 정책과 성공적인 방역으로 내수 시장이 코로나19 영향에서 피해갈 수 있었던 덕분이다.
1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세계 10대 자동차 시장의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26% 감소한 2537만7000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한국 시장은 94만8000대 판매로 6.6% 증가했으며 내수 판매 대 수 기준으로 중국, 미국, 일본, 독일, 인도에 이어 세계 6위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반면 나머지 9개국은 모두 17~52%의 감소세를 보였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시장은 인도였다. 상반기 인도 자동차 시장은 98만7000대 규모로 전년대비 51% 감소했다. 인도는 4월 전국적으로 내려진 봉쇄조치에 따른 판매 전면 중단으로 상반기 판매량이 반토막 난 것이다.
다음으로는 영국(-48%), 이탈리아(-45%) 등 유럽 시장의 타격이 상당했으며 미국(-24%), 브라질(-38%) 등 미주 지역 판매도 급감했다. 특히 신흥시장인 브라질의 경우 1분기까지는 전년대비 9% 감소에 그치며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4월 이후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자동차 판매의 감소폭도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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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수출이 본격 회복되기 이전까지는 정부의 내수 진작 정책이 지속돼야한다"며 "국회에 계류중인 자동차 개소세 70% 감면을 위한 조특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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