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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 입찰 공고 … 2027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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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대로 600m 구간 지하화 … 지상엔 녹지광장
토목공사에 GBC 공공기여금 등 1조700억 투입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조감도(야간)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조감도(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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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 영동대로 삼성역 사거리(2호선 삼성역)와 코엑스 사거리(9호선 봉은사역) 사이 600m 구간이 지하화되고 지상에는 대규모 녹지광장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같은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토목공사 4개 공구에 대한 입찰을 공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국가철도망계획에 따라 영동대로 상에 추진중인 3개 광역급행철도와 위례신사선 경전철이 사업주체와 공사 시기가 서로 다른 문제를 고려,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시가 환승센터 조성사업을 통합 추진하기로 했다. 2017년 기본계획 수립과 국제설계 공모를 거쳐 2018년 2월 기본설계가 구체화됐으며, 지난해 10월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라 광역복합환승센터로 지정 고시되면서 사업 기반이 마련됐다.


이 구간 지하에 폭 63m, 깊이 53m(지하 7층) 규모로 조성되는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철도교통 환승공간(4∼7층)과 공공상업공간(2∼3층)으로 이뤄된다. 기존 도로는 지하화해 지하 1층을 지나게 되고, 그 위 지상에는 녹지광장 1만8000㎡이 들어서게 된다.


기존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은 환승객이 많아짐에 따라 승강장을 확장·리모델링해 복합환승센터와 연결하고 9호선 봉은사역은 위례신사선 정거장 및 공공상업공간과 지하로 연결된다.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 공사 구간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 공사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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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제설계 공모를 통해 제안된 '라이트 빔' 유리구조물(폭 6~9m, 높이 12~20m)이 녹지광장을 중심으로 남북 480m 구간에 지하 4층까지 설치돼 낮에는 자연채광이 지하공간을 밝히고, 밤에는 실내조명이 밖으로 표출돼 코엑스, 현대차 GBC와 함께 입체적인 도시경관을 제공하게 된다.


공사 기간은 약 7년 2개월이며, 2027년 말 완공될 계획이다. 사업비는 토목공사에 1조759억원이 소요되며, 광역급행철도사업, 위례신사선, GBC 공공기여금과 주변 교통개선사업 부담금이 재원으로 활용된다.


시는 공사 중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수요가 많은 삼성역 사거리 주변은 현재와 같이 차로수를 유지하고, 지역주민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가 위해 소음과 미세먼지 등은 환경기준 이하로 엄격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돈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는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에 항구적인 대중교통 체계를 지원하는 관문이 될 것"이라며 "더욱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 환승으로 서울과 수도권을 하나로 묶어 균형발전을 견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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