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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트럼프 WHO 탈퇴 선언에 "무책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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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지낸 반기문, 교도통신 인터뷰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지난달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기후위기 그린뉴딜연구회, 경제를공부하는국회의원들의모임, 국가전략포럼 우후죽순 공동주최로 열린 '기후악당에서 기후 선도국가로 :그린뉴딜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강화' 정책간담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지난달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기후위기 그린뉴딜연구회, 경제를공부하는국회의원들의모임, 국가전략포럼 우후죽순 공동주최로 열린 '기후악당에서 기후 선도국가로 :그린뉴딜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강화' 정책간담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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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선언에 대해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반 위원장은 6일 보도된 교도통신 인터뷰에서 'WHO가 중국 편을 든다'고 비난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WHO를 비난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 매우 무책임한 태도다. 전쟁이 한창인데 전장에서 아군을 돕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발생원이) 중국 우한인지 어떤지는 나중에 조사해도 되며 지금은 WHO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생명을 구하는 것을 우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직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이나 다자주의를 경시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에 대해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UN 사무총장 재임 중이던 2014년 서아프리카에 에볼라 출혈열이 확산하자 유엔 에볼라 비상대응단(UNMEER)을 현지에 파견한 것을 거론하며 "이번처럼 미·중이 대립하고 있으면 전체적으로 톱니바퀴가 돌지 않는다. 코로나19는 질병이며 정치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WHO나 유엔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세계은행이나 국제통화기금(IMF) 등 유엔 기구나 각 지역 개발은행이 유기적으로 기능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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