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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역 마스크 의무화시 성장률 감소폭 5% 줄어"

최종수정 2020.07.01 11:18 기사입력 2020.07.0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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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마스크 사용이 경제활동 중단 대비 효과적 입증
파우치 소장 "美 하루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10만명도 가능"

앤서니 파우치 소장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소장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마스크를 사용하면 경제활동 중단 없이 경제성장률 감소 폭을 줄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이 전국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경우 경제활동 중단 없이 경제성장률 감소 폭을 5% 줄일 수 있다"고 추산했다.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 1분기에 이미 5%의 국내총생산(GDP) 감소를 경험했고 2분기에는 최대 30% 줄어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여기에 애리조나, 플로리다 등을 중심으로 2차 확산 우려도 커진다.


보고서를 작성한 잰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마스크가 코로나19 감염 방지와 상당히 긍정적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전국적으로 마스크 사용을 의무화하면 현재 1.6%인 하루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증가율을 0.6%까지 1%포인트가량 낮출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마스크 의무화와 이에 따른 경제적 편익이 상당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보건전문가가 아닌 투자은행이 분석한 내용이라는 데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WP는 "골드만삭스 목적은 투자자들의 경제적 이익 보호에 있지만 마스크의 효능에 대한 그들의 연구는 다른 많은 보건전문가의 연구들과 일치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4월 마스크 사용을 권고했지만 전국적인 마스크 의무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전히 공식 석상에서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는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최근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된 텍사스주 방문에서야 마스크를 사용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ㆍ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의회 증언에서 미국의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10만명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열린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는 지금 하루 4만여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지만 이를 되돌리지 못하면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10만명까지 올라가도 난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의 예상대로라면 현재보다 두 배 이상 감염자가 늘어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의미다. 존스홉킨스대가 집계한 지난달 29일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수는 262만명에 이른다.


파우치 소장은 또 "나는 지금 벌어지는 일이 불만족스럽다. 우리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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